메니에르병의 원인은 현재 ‘딱 이것이다.’ 라고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 희귀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메니에르의 발병 원인을 다양하게 추측할 뿐입니다. 따라서 메니에르 치료법 또한 ‘딱 이거야.’ 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메니에르병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빙빙도는 어지럼증, 돌발성 난청 그리고 이명까지 3중고 증상에 매우 힘들어 합니다. 일상 생활을 지속하기 쉽지 않은 질병인게 사실입니다.
어떤 질환이든지 원인이 분명하면 치료법과 약 그리고 전문 치료병원을 쉽게 선택해서 병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만, 이 희귀한 매니에르병은 원인이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과 검사 과정도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찮게 드는게 현실입니다.
현재 메니에르병의 가장 유력한 원인은 내림프수종입니다. 내림프수종은 속귀에 있는 달팽이관에 청각과 평형유지를 해주는 림프액이 지나치게 유입되어 내림프관이 감동을 못하고 부풀어 올라 생기는 질병입니다. 내림프수종이 발생하는 원인도 여러 경로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다음 3가지로 추측됩니다.
- 속귀 달팽이 관으로의 혈액순환 장애
- 노화로 인한 신경 세포 퇴화
-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
다행히 내림프수종이 확실히 확인이 되면 그와 관련 내과적, 외과적 치료를 하면 좋아지겠지만 증상이 따라 애매한 경우도 있어 여러 임상적인 검사를 해서 원인을 밝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이에르병 희귀병의 기본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메이에르병의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치료과정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메니에르병의 원인 살펴보기
메니에르 희귀병의 원인을 여러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이 위치한 속귀의 기능 이상으로 메니에르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관들을 내림프관이라 부릅니다.
이 내림프관에는 청각과 평형 기능을 유지해 주는 림프액이 유입되거나 흡수되기도 하는데 이 액체가 지나치게 유입되면 내핌프관이 부어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속귀의 기능 이상을 유발해 메니에르병이 발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내림프관 자체가 부어오르는 원인도 알고 보면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혈액순환 장애라든지, 갑작스러운 외상이라든지, 자가 면역의 힘이 약해졌다든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속귀의 신경 기능이 손상되거나 약해져서 청력이 저하되는 현상과 함께 메니에르병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왜 내림프관 안에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많은 내림프액이 생기는지 그 이유 조차도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림프수종이 메이에르병의 주된 원인이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무척 어려운 현실입니다.
왜냐면 많은 메니에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여러 치료방법과 나름의 자연치유 요법을 병행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니에르의 주요 증상은 다음 4가지 입니다.
- 반복적인 어지럼증
- 청력저하
- 귀울림(이명)
- 이 충만감(속귀가 꼭 찬 듯한 먹먹함)
결국 어쩌면 메니에르의 원인을 밝히는데 위 4가지는 주요 증상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근거는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위 4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단지 1~2가지 증상 만으로도 메니에르 진단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단서를 근거로 추측되는 메니에르병의 발병 요인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추측되는 메니에르 희귀병 발병 원인 | |
외과적 요인 | 달팽이관 속에 물이 과도하게 차는 내림프수종 |
외부 충격과 손상 | |
내과적 요인 | 바이러스 감염 |
자가면역 이상 | |
혈관문제/ 혈액순환 | |
유전 | |
식습관 요인 | 짠 음식 |
통닭, 튀김 등 특정음식 | |
카페인(커피, 탄산음료) | |
생활습관 요인 | 스트레스/ 피로 |
음주 | |
흡연 | |
환경적 요인 | 알레르기 |
메니에르병 치료과정 살펴보기
메니에르의 치료과정과 방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습니다. 크게 다음 4단계로 이루어져 니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과정 한눈에 | |
1단계 | 상담 치료 |
2단계 | 약물 치료 |
3단계 | 고막 안쪽 고실 내 약물 주입 치료 |
4단계 | 수술 치료 |
환자의 정도와 메니에르병의 호전 경과에 따라서 1단계에서 끝날 수도 있고 2단계에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과 저염식의 식습관 개선만으로 80% 이상이 호전되거나 치료된다고 합니다.
재발없는 완치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수술까지 가지 않고 상담과 약물 치료로 거의 치료 된다고 하니 희망을 가져도 될 듯 합니다. 그만큼 메니에르 질병은 심각한 내과 외적적 원인 보다는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피로 등의 원인이 크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메니에르 상담치료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메니에르병은 약물과 식습관개선 그리고 상담치료만으로 환자의 약 80% 이상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며 약물치료를 하거나 전정 재활운동 그리고 소금의 나트륨 양을 줄이는 저염식 식이요법만으로 많이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죠.
메니에르병은 진단기준이아 검사를 통해서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4가지 주요 증상(어지럼증, 난청, 이명, 귀먹먹함) 중 한가지 만으로도 메니에르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애매하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과 마찬가지로 메니에르병도 환자의 마음의 불안감을 해소가 최우선입니다. 잘못된 오해를 해소하고 치료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명을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오늘은 얼마나 소리가 크게 들리나~’ 하고 매일 신경쓰고 산다면 귀울림 삐~ 소리는 더욱 크게 들릴뿐입니다. 전문가의 상담속에서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마음의 걱정을 지우는 일이 약물 치료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증상, 발병 경로는 환자마다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과도한 신경이나 스트레스 과로등으로 발병하는 경우고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증상의 변화나 경과를 지켜보고 관찰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에 따라 다음과 같은 처방을 환자에게 적절하게 맞춤 적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저염식 식이요법
-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
- 어지럼에 적응하고 평형유지를 위한 재활 운동
메니에르 전정 재활 치료(VRT)
메니에르 전정 재활 치료는 균형을 잡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균형을 잡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메니에르 전정 재활 치료(VRT)는 다음의 3가지를 촉진하는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균형감각 되살리기
- 시선 안정성 확보하기
- 움직임에 대한 습관화하기
그외 환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운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전정 재활 치료는 메니에르 전문병원에서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어지럼증을 줄이고 상실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특정 운동을 수행하도록 지도하게 됩니다.
이명인 경우 유사한 주파수대를 지속적으로 들려주어 뇌 신경이 익숙하게 연습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니에르 약물치료
메니에르병의 약물 치료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약은 이뇨제입니다. 이뇨제는 말 그대로 체액을 몸밖으로 쉽게 배출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앞서 메니에르병은 속귀에 있는 내림프관에 체액(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차오르기 때문에 내림프관이 부어오는 내림프수종이 주 원인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체액이 지나치게 내림프관으로 유출되어 우리 몸이 흡수하기가 버거울 정도가 되는 현상이 내림프수종, 즉, 메니에르 희귀병입니다.
내림프액은 우리 몸의 청각과 평형유지를 위해 적정량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넘쳐 흡수도 어렵고 하니 내림프관이 부어오를 수 밖에 없겠죠. 이뇨제는 이러한 속귀에 있는 내림프관의 체액이 지나치게 차오르는 현상을 완화하여 청각 신경을 되살리고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외 메니에르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안정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불안감과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디멘히드리네이트도 메니에르병 증상에 동반되는 구와 메스꺼움을 완화해주는 유사한 약물입니다.
그외 베타히스틴가 같은 정정 억제제는 내이의 혈류를 개선하여 현기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메니에르 약물치료 종류 | |
이뇨제 | 체액배출 |
안정제/ 항히스타민제 | 현기증, 구토완화 |
디멘히드리네이트 | 내이의 혈류개선 |
메니에르 수술치료
수술치료는 메니에르병 치료의 제일 마지막에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그리고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경과가 호전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 시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메니에르 수술치료는 다음의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림프낭 감압 수술
림프낭 감압 수술은 내이의 체액 유입을 줄여 압력을 완화하고 체액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이 수술의 목적은 청각의 회복과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메니에르병의 주 원인이 내림프관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확인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체액의 과도한 유입은 막고 체내로 흡수는 잘 되게 하자는 목적의 수술입니다.
수술의 방법은 내이에 있는 작은 뼈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물론 메니에르 질환이 경미한 경우에는 이전에 상담치료, 약물치료, 식습관 개선 등으로 경과를 보면서 어떠한 증상의 개선이 보지이 않을 때 수술요법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정 신경 절제 수술
전정 신경 절제 수술은 메니에르 증상이 매우 심각한 경우에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청력을 잃을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술 방법은 말 그대로 전정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입니다. 전정 신경은 현기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신경을 절단함으로 현기증 신호 전달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죠.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절단함으로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인 빙빙 도는 현기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행해지는 수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니에르 식습관 개선
메니에르병의 식이요법 치료는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저염식 식단입니다. 지나치게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루 소금 섭취량을 2g 이하로 하시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염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명도 그렇고 고혈압도 그렇고 당뇨도 그렇고 심혈관질환 등 모든 만성질환이 거의 혈액순환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단지 질환이 어느 부위에서 언제 집중적으로 발현되는가 하는 문제일 뿐이죠.
혈액순환의 문제가 고혈압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명으로 나타날 수 있고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그리고 귀먹먹까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메니에르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혈액순환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요가등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있는 활동은 식습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메니에르 식습관 지침을 살펴봅니다.
- 짠 음식 섭취를 줄인다.
- 하루 소금 섭취량을 2g 이하로 줄인다.
-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 혈압/ 혈당을 잘 관리한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로를 피한다.
-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한다.
- CATS 줄이기 습관을 매일 실천한다.
(C: Caffeine/ A: Alcohol/ T: Tobacco/ S: Salt)
매일 무심코 마시는 커피, 잦은 음주와 흡연, 그리고 소금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식습관 개선이 메니에르병의 근본적, 장기적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치료과정 정리 및 의견
메니에르병의 치료 과정은 결코 단기간에 쉽게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빠른 결과만 바라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오히려 청력을 영영 잃거나 합병증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메니에르병은 결코 불치병이 아닙니다. 초기에 증상이 경미할 때 치료를 시작하면 상담치료와 약물요법, 그리고 식습관 개선만으로 80% 이상 좋아 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술은 증상이 심각해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때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입니다.
이명을 겪고 있으면서 가장 절실히 느끼는 것은 모든 질환은 내 몸에 나타나기 전에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증상이 경미하거나 심각하지 않으면 희망을 가지고 치료에 전력할 수 있지만 심각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일상이 힘들어집니다. 그만큼 치료도 힘들어 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 기간이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메니에르병은 3중고, 아니 4중고의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그리고 귀먹먹까지. 4가지 증상이 동시에 경험한다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경과되면서 어지럼증은 거의 회복된다고 합니다. 청력이 많이 약해지는 위험성이 있지만 조기에 치료를 잘 한다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는 질병이므로 희망을 잃지 않고 여러 치료방법을 동원해서 최선을 치료를 해야 하겠습니다.